[김대호의 경제읽기] 가계 이자 부담, '입고 신는' 지출보다 커져<br /><br /><br />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'경제읽기' 시간입니다.<br /><br />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,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안녕하세요.<br /><br /> 올해 3분기 가계에서 옷이나 신발을 구입하는 비용보다 대출 이자를 갚는데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고물가·고금리 장기화가 가계 살림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단적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?<br /><br /> 지난해부터 기록적인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가계 이자 비용은 빠르게 오르고 있습니다. 원리금 상환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얼마나 늘어났나요?<br /><br /> 고물가가 지속되는 만큼 가계의 소비심리는 내년에도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인데 그렇지 않아도 침체된 내수가 더 위축되는 건 아닐까요? 정부가 올해 말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내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는데 민생 부담 경감에 어떤 도움이 될까요?<br /><br /> 한편, 가격은 그대로 둔 채 용량을 줄여 사실상 가격 인상을 의미하는 '슈링크플레이션' 현상으로 소비자들이 숨은 물가 상승에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왔었는데요. 최근 1년간 상당수 제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이 확인됐습니다. 사례가 얼마나 발견됐나요?<br /><br /> 슈링크플레이션을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용량이나 성분이 바뀌면 표시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 소비자에게 제대로 알리라는 취지인데 실효성은 어떨까요?<br /><br /> 꼼수도 잡아야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높은 물가를 안정시키는 걸 텐데 최근 국제유가와 곡물 등 원자잿값이 하락했는데도 불구하고 식품 등의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. 왜 그렇습니까?<br /><br /> 이런 가운데 수출입 물가가 5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했습니다. 수입 물가는 통상 1~3개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는데 고물가가 조금이라도 완화될 수 있을까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